토익(TOEIC, Test of English for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은 전 세계 160개국에서 활용되고 있는 국제 공인 영어 시험입니다. 주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실용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개발되었습니다. 토익은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는 실용적인 영어 능력을 측정하며, 듣기 평가(Listening Comprehension, LC)와 읽기 평가(Reading Comprehension, RC)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험 시간은 총 2시간(120분)이며, LC가 45분 동안 100문항, RC가 75분 동안 100문항이 출제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파트별 특징과 효과적인 공부 방법, 그리고 토익 점수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토익 점수가 필요한 이유
토익은 대기업과 공기업, 외국계 기업에서 채용 시 필수로 요구하거나 가산점을 부여할 정도로 중요한 시험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현대, SK 등 주요 대기업에서는 토익 80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은 900점 이상의 고득점을 선호합니다. 또한 금융권과 항공사 같은 특정 직군에서는 850점 이상의 고득점이 요구되기도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학의 어학연수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토익 점수를 요구합니다. 서울대, 고려대 같은 주요 대학원에서는 입학 조건으로 토익 850점 이상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무원 채용에서도 토익 점수가 필요합니다. 특히 외교관이나 경찰 공무원 특채, 국가정보원 등의 채용에서는 800점 이상의 점수가 필수입니다.
LC (Listening Comprehension): 100문항, 45분
파트 1: 사진 묘사 (6문항)
파트 1에서는 사진을 보고 이를 설명하는 4개의 문장을 들은 후, 가장 적절한 문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주로 인물의 동작이나 사물의 위치, 배경 묘사에 집중됩니다. 현재진행형이나 수동태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형태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을 볼 때는 인물의 행동, 사물의 배치 등을 빠르게 파악하고, 듣는 동안에는 핵심 단어에 집중해야 합니다.
파트 2: 질의응답 (25문항)
파트 2는 질문이나 발언을 듣고 적절한 응답을 선택하는 형식입니다. 여기서는 직접적인 답변뿐만 아니라 돌려 말하는 간접 답변이 자주 등장합니다. 예를 들어, "When will the meeting start?"라는 질문에 "In about 30 minutes"처럼 명확하게 답하지 않고, "Right after lunch"처럼 간접적인 답변이 나오기도 합니다. 의문사로 시작하는 질문인지, 예/아니오로 답할 수 있는 질문인지를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트 3: 대화 (39문항)
파트 3에서는 두 명 이상의 화자가 나누는 대화를 듣고 각 대화에 대해 세 가지 질문에 답해야 합니다. 주로 비즈니스 상황, 공지, 일정 조정 같은 실용적인 주제가 다뤄집니다. 대화를 듣기 전에 질문을 먼저 읽어 예상되는 답을 머릿속에 그려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화자가 어떤 직업인지, 어디에 있는지와 같은 배경 정보나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파트 4: 담화 (30문항)
파트 4는 한 명의 화자가 발표나 안내 방송 형식으로 말하는 담화를 듣고 질문에 답하는 형식입니다. 안내 방송, 광고, 연설 등 다양한 주제가 출제되며, 첫 문장과 마지막 문장에 중요한 정보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숫자나 날짜, 장소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는 메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키워드에 집중하고 주제와 목적을 파악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RC (Reading Comprehension): 100문항, 75분
파트 5: 단문 공란 채우기 (30문항)
파트 5는 문장 내에 빈칸이 주어지고, 이를 채울 수 있는 단어나 구를 선택하는 유형입니다. 주로 문법이나 어휘 실력을 평가하며, 시제, 수일치, 접속사, 전치사 등 다양한 문법 문제가 출제됩니다. 빠르게 풀어야 하는 파트이므로 공란의 앞뒤를 주의 깊게 읽고 핵심 단서를 활용해 정답을 선택해야 합니다.
파트 6: 장문 공란 채우기 (16문항)
파트 6에서는 짧은 지문에 4개의 빈칸이 주어지며, 각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문장을 선택해야 합니다. 문맥을 파악하고 문장 간의 연결을 고려해 답을 선택해야 하며, 연결어와 대명사를 활용해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파트 7: 독해 (54문항)
파트 7은 단일 지문, 이중 지문, 삼중 지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로 이메일, 기사, 광고 등 실용적인 지문이 출제됩니다. 스키밍(Skimming)과 스캐닝(Scanning) 기법을 사용해 시간을 절약하고 정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키밍은 지문의 전체적인 주제와 흐름을 파악하는 방법이며, 스캐닝은 특정 정보를 빠르게 찾아내는 기법입니다. 이 두 가지를 적절히 활용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시험 준비물 체크리스트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중 하나. 학생증은 불가합니다.
- 필기구: 연필만 사용 가능. 컴퓨터용 사인펜이나 볼펜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여유 있게 2자루 이상 준비하고, 지우개도 꼭 챙겨야 합니다.
- 시계: 전자음이 없는 아날로그 시계만 허용됩니다. 디지털시계나 스마트워치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타: 물이나 초콜릿 같은 간단한 간식은 준비하되, 시험 중에는 섭취가 불가합니다.
최신 경향 및 변화
최근 토익 시험에서는 다양한 영어 악센트가 포함된 듣기 문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영국, 호주 등의 발음이 출제되어 다양한 발음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RC에서는 비즈니스와 관련된 지문이 주로 출제되어 이메일, 광고, 공지 같은 실용적인 형식의 지문을 많이 접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마무리: 효과적인 공부법
- 꾸준한 모의고사: 실전처럼 시간 맞춰 풀고, 오답 노트를 작성해 자주 틀리는 유형을 보완해야 합니다.
- 어휘 암기: 자주 나오는 비즈니스 어휘와 관용어를 중심으로 암기합니다.
- 시간 관리: LC는 한 문제당 5초 이내로, RC는 한 지문당 2분 내외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자료 및 출처
ETS 공식 사이트
해커스 어학원
YBM 토익
토익은 철저한 시간 관리와 파트별 전략이 중요한 시험입니다. 이 가이드를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하시고, 원하는 점수를 달성하시길 바랍니다!
